[월간오디오] ADI-2 Pro Anniversary Edition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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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오디오] ADI-2 Pro Anniversary Edition 리뷰

프로 오디오 NO.1 RME의 20주년 기념 하이파이 DAC는?

월간오디오 2017.9월호

 


 

 

RME ADI-2 Pro Anniversary Edition

하이파이 콤팩트 DAC 시장에 새로운 강자 출현

 

 

 

하이파이 사용자들에겐 다소 생소할 수 있지만, 레코딩 스튜디오 및 프로용 시장에서는 가장 선호되는 브랜드 중 한 곳이 바로 RME이다. 동사는 1996년 뮤지션과 녹음 엔지니어가 주축이 되어 창업되었다. 한국에서는 레코딩 스튜디오에서만 잘 알려져 있지만, 해외의 경우 하이파이 사용자들에게도 익숙한 브랜드이기도 하다. 그리고 조금이라도 레코딩이나 미디 작업에 관심 있는 이라면, 파이어페이스(Fireface) UFX나 베이비페이스(Babyface) 시리즈는 한 번쯤은 사용해본 기억이 있을 만큼 보급률과 브랜드 인지도 역시 높다. 또한 다양한 오디오 인터페이스 기기들을 선보이며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는데, 기존 모델들은 RME 특유의 강건함과 지극히 도이치 성향을 강조한 모니터 사운드로 잘 알려져 있다. 특히 최고급을 지향하기보다는 실용성과 편리성을 중심에 둔 모델들이 중심에 있으며, 다양한 IO 구성과 디지털 믹서 및 전용 어플리케이션을 제공하고, 빠른 최신 인터페이스의 적용들로 인해 사용자층의 만족도가 높다.  

 

최근 RME는 많은 변화가 있었는데, 이번 리뷰에서 소개하는 ADI-2 프로 애니버서리 에디션은 최근의 RME를 대표하는 가장 관심을 끄는 모델이다. 이 제품은 우리가 알고 있던 RME의 틀을 완전히 벗어 던진 혁신적인 사운드와 하드웨어 스펙의 두 가지 우월함을 제시해주는 주목할 만한 시스템이라고 말할 수 있다. 특히 애니버서리 에디션은 20주년 기념 모델로 500대 한정 판매 제품이기도 하며, 레코딩 스튜디오 전용이라기보다는 오히려 하이파이적인 감성을 부여함으로써 프로용과 하이파이용 모두를 고려한, RME로서는 굉장히 파격적인 스타일의 제품이다. 또한 이 제품은 단순히 DAC라기보단 ADC와 DAC가 결합된 컨버터인데, 이번 리뷰에서는 특별히 하이파이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자 한다. 

 

 

 

첫 번째로 살펴볼 부분은 외관 디자인이다. 콤팩트 타입으로, RME가 프로 버전에 사용한 블루 컬러와 달리 블랙 컬러를 적용하였으며, 파워 버튼과 볼륨에는 화이트 라이팅을 적용하여 제품을 더욱 고급스럽게 해주고 있다. 상단 투명 아크릴을 통한 노출형으로 자신감 있게 내부를 보여주고 있는데, 내부의 깔끔한 패턴 설계와 부품 그레이드까지 한눈에 들어온다. LED를 통한 내부 라이팅은 마치 코드 제품을 연상케 하는데, 핵심 부품들과 정갈하고 아름다운 PCB 아트워크를 더욱 돋보이게 하였다. 전면 패널에는 고성능 IPS 디스플레이를 장착하여 연결 상태와 RTA 및 레벨 미터 등 다양한 정보를 표출해준다. 이는 프로용에서는 익숙하지만, 하이파이 유저들에게는 신선한 재미를 부각시켜주고 있는 기능이다. RTA 반응도 지연 없이 상당히 빠르다. 어댑터는 고정형 후크를 적용하여 쉽게 빠지는 것을 방지하고 있다. 기존의 프로 버전과 다르게 애니버서리 버전은 고급 인슐레이터를 장착하고 랙 마운트 홈을 삭제하였다. 

 

두 번째로 하드웨어 사양이다. 까다로운 레코딩 스튜디오에 최적화된 성능을 보장하기 위해 부품과 성능 모두 RME의 노하우와 기술력을 집약적으로 포함시켰다. 먼저, 자일링스 스파르탄 FPGA 칩을 통해 독자 알고리듬으로 DSP를 완성시켜, RME 오디오 인터페이스의 사운드 기반을 다지고 있다. 다음으로 가장 눈에 띄는 부분 중 하나는 프리미엄 DAC인 아사히 카세이 베리타 시리즈의 AK4490을 채용하고 있는 것이다. 32비트/768kHz 샘플레이트 기반으로 이미 하이엔드 하이파이용으로 많이 선호되는 DAC인 만큼, 디테일과 오디오적인 감성을 중요시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최종 아날로그 출력부로 OP 앰프의 경우는 TI 사의 최고급 사운드플러스 시리즈의 OPA1688을 통해 DC 커플드 회로의 적용과 풀 디퍼런셜 회로 구성으로 고성능 오디오 신호 처리에 집중했다. AK4127 샘플레이트 컨버터 칩을 적용하고, 아날로그 입력부의 ADC 칩의 경우도 AK5574의 최고급 그레이드를 채용하였다. 특히 작은 공간에 고성능 디지털 칩들을 적용하여 충실히 제품을 만들어 낼 수 있는 것은 메인 PCB를 10층 구조로 설계했기 때문인데, 이는 RME만의 오랜 하드웨어 설계 노하우가 집약된 모습이다. 

 

세 번째는 다양한 입·출력 및 다기능을 보유한 복합 인터페이스라는 점이다. 단순히 DAC로 생각하면 오산이다. 가장 핵심은 고음질 아날로그 및 디지털 레코딩이 모두 가능하며, DSD 256까지 인코딩을 지원하고 있기 때문에, 근본적으로 고음질 레코딩용 장비의 역할이 중요 기능이다. 2채널 아날로그 입력과 다양한 디지털 IO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프리앰프용으로 사용한다면 4채널 아날로그 출력을 통해 멀티채널 구동이 가능한 장점도 있다. 별도로 제공된 디지털 출력 케이블을 통해 AES/EBU, S/PDIF 지원이 가능하며, 외부 클록 동기화를 위한 BNC 단자도 보유하고 있다. 부가 기능으로 5밴드 파라메트릭 EQ, 라우드니스, 베이스 및 트레블 조정, 샘플레이트 컨버터, 30밴드 스펙트럼 애널라이저, 피크 레벨 미터, 4가지 D/A 임펄스 필터 선택이 가능하다. 이밖에도 헤드폰 출력은 채널별 별도로 구성된 디퍼런셜 타입이 채용되었고, RME의 강점인 다양한 OS 환경에 대응하는 드라이버의 안전성까지 갖추고 있다. 참고로, 하이파이용으로 사용 디엠파시스 기능은 오프하여 사용하고, 레퍼런스 레벨은 +19dB로 세팅하는 것을 권장하고 싶다.

 

 

마지막으로 사운드를 살펴보아야 한다. 사운드는 과거 RME를 기억한다면 누구나 딱딱하고, 건조한 독일 모니터 사운드를 떠올리게 된다. 그만큼 하이파이적인 감성과는 거리감이 있었다. 하지만 이번 20주년 기념 모델은 이런 부분들을 과감히 떨쳐버린 환골탈태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하이파이 유저가 이 제품을 처음 접한다면 맑고 투명함에 우선 놀라게 될 것이다. 해상력도 좋으며, 투명하고 맑은 성향이 잘 반영되어 있어 중·고역의 정확한 분리도와 존재감을 만날 수 있고, 고역의 거친 부분 역시 금방 익숙해진다. 이는 모니터용으로 더욱 효과적인 부분이며, 대편성에서도 각 악기들의 분리도가 정확하고 좋다. 특히 내부에 레퍼런스 볼륨을 통해 항상 헤드룸 없는 최적의 사운드 레벨을 유지시켜주어 다이내믹을 만들어내고 있다. 

 

주로 보컬 곡과 재즈곡을 중심으로 청취하였다. 악기 편성이 작은 장르에서는 무대를 가득 채워주는 성향으로 브라스 파트의 경쾌한 사운드를 착색 없이 고스란히 들려주었다. 경쾌하고 짧은 임팩트의 드럼은 심벌과 스네어가 잘 들렸으며, 베이스는 불필요한 저역 울림 없이 간결한 현의 울림으로 전달되었다. 투명한 피아노 건반의 질감도 기억할 만하다. 대편성 곡에서도 정확한 스테이지와 악기들의 분리도가 뛰어나 듣는 재미를 더해주었다. 특히 디지털 헤드룸을 최소화하고 다이내믹을 확보해주는 모습은 과거보다 상당히 노력한 부분인데, 확실히 진보된 성능으로 끌어올린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여기에 지터 저감과 뛰어난 하모닉 디스토션 특징까지 갖추었다. 스테이지 정돈이 잘 되는 스타일이며, 모니터용으로 왜 인기가 있는지를 경험할 수 있다. 무엇보다 프로용과 하이파이의 모든 분야에서 ADI-2 프로 애니버서리는 관심 받을 만하며, 특히, 하이파이용 콤팩트 DAC 시장에서 확실한 존재감을 발휘하기에 충분한 모델로 관심을 집중시키는 모델이다.  

 

 

 

글 | 장현태

 

수입원 기어라운지 주식회사 1688-1176 

가격 239만8천원   디스플레이 IPS   헤드폰 출력 TRS 3/4×1, TRS 1/2×1   디지털 입력 AES/EBU×1, Coaxial×1, Optical×1, USB B(2.0)×1   디지털 출력 AES/EBU×1, Coaxial×1, Optical×1   아날로그 출력 TS Unbalanced×1, XLR Balanced×1   아날로그 입력 Combo XLR/TRS×1   크기(WHD) 21.5×4.4×13cm

 


 

 

원문 링크 : http://naver.me/GQFHVtL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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