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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ngerous Music] Rob Kinelski의 멀티 플래티넘 히트 앨범 믹싱

2021.06.03. Artists


빌리 아일리시와 수많은 아티스트의 멀티 플래티넘 앨범을 믹스한 Rob Kinelski <롭 키넬스키>가 Dangerous Music <데인저러스 뮤직> 아웃보드를 어떻게 사용해오고 있는지 알아봤습니다.

롭 키넬스키는 평소 대형 스튜디오 콘솔을 사용하여 비욘세, 리한나, 조이 배드애스, 빅 션 등의 대형 아티스트를 위한 믹싱을 해왔습니다. 하지만 SSL 콘솔 데스크로는 클라이언트가 원하는 빠른 수정이 번거로워지자 데인저러스 뮤직의 하이엔드 엔지니어링 장비를 사용하여 스튜디오 세팅을 간소화하기로 했습니다.

키넬스키가 이례적으로 그래미를 휩쓴 빌리 아일리시 앨범의 다이내믹 사운드를 완성할 수 있었던 이유에는 데인저러스 제품이 있습니다. 그가 작업한 빌리의 데뷔 앨범 <When We Fall Sleep, Where Do We Go>는 작년에 올해의 앨범, 최고의 팝 보컬, 최고의 엔지니어링 앨범 (Non-Classical)을 수상하였으며, <Bad Guy>는 최고의 히트 싱글 부분 올해의 레코드상을 수상했습니다. 

롭 키넬스키는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이렇게 훌륭한 아티스트들과 함께 멋진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되어 정말 영광입니다. 빌리는 대중음악에 끼친 영향력은 많은 사람에게 영감을 주었습니다." 이제 빌리에게 영감을 받은 많은 뮤지션이 키넬스키에게 자신의 앨범 믹스를 맡기기 위해 그를 찾고 있으며, 그가 더 넓은 스펙트럼의 프로젝트를 시작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힙합/R&B 기반의 키넬스키는 데인저러스 장비의 기능을 활용하여 다양한 장르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으며 젊은 아티스들이 그들의 음악을 완성시킬 수 있게 돕고 있습니다. 지금부터 키넬스키가 어떻게 데인저러스 장비를 활용하는지에 대해 소개하겠습니다.


콘솔부터 ITB까지

키넬스키는 뉴욕 SAE 인스티튜트를 졸업한 후 소니 뮤직 스튜디오에 합류하여 비욘세의 2006 그래미 수상 앨범인 <B-Day>를 작업했으며, 그 앨범을 통해 더 많은 유명 아티스트와의 세션으로 키넬스키를 이끌었습니다. 2007년 소니 스튜디오가 문을 닫고 난 후, 키넬스키는 LA로 이사하기 전 2년 동안 프리랜서로 활동하며 래퍼 겸 프로듀서 No ID와 함께 빅션, 나스, 커먼과 같은 아티스트들과 작업하며 그의 R&B 커리어를 쌓아갔습니다.

키넬스키는 "스튜디오를 옮기고 여러 세션을 불러올 때마다 콘솔 워크플로우는 시간을 너무 많이 잡아먹는 것을 느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주로 ITB로 작업하지만, 아날로그 아웃보드 체인도 사용합니다. 또한, 그는 "클라이언트들은 이미 ITB 환경에 익숙해져 있기 때문에 콘솔 리콜은 악몽 같았습니다. 그들은 제가 백업 보컬을 1/4 데시벨가량 키워주길 바랐는데, 콘솔에서는 그런 작업조차 간단하게 수정할 수 없었습니다. 끝내 조절을 하긴 했지만, 정확히 1/4 dB을 수정하진 못했고, 클라이언트도 그 차이를 느끼고 불만을 가졌을 것입니다. 그 이후로는 다시는 콘솔 믹싱을 그리워하지 않겠다고 결심했죠"라고 말했습니다.

이런 불만을 해소하기 위해 그의 엔지니어 친구 데이빗 커치는 데인저러스 뮤직 2-BUS 서밍 믹서를 가져왔고, 키넬스키가 콘솔과 플러그인간의 원활한 믹스를 할 수 있게 도와주었습니다. 키넬스키는 콘솔과 2-BUS 사이에서 테스트 트랙을 돌려보곤, 바로 2-BUS를 선택했습니다.

키넬스키는 빅 션의 두 번째 메이저 앨범인 <Hall of Fame>을 작업할 당시 데인저러스 뮤직을 사용하였는데, "ITB 워크플로우를 유지하면서도 콘솔의 아날로그적인 느낌을 줘서 좋았어요."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페이더를 조절하다 보면 콘솔을 리콜할 시간이 부족하기 때문에 2-BUS를 사용하기 시작했습니다. 2-BUS는 이제 저의 워크플로우의 일부가 되었고, 훨씬 더 빨리 작업할 수 있으면서 사운드 특성도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 라고 덧붙였습니다.

2-BUS가 대형 스튜디오에서 효율적이었던 것처럼, 키넬스키가 2009년의 그의 스튜디오를 차렸을 때도 필수로 자리 잡았습니다. "저는 아이맥, 2-BUS, 그리고 데인저러스 뮤직의 MONITOR ST <모니터 ST>를 갖고 있었는데, 대형 콘솔에서 커리어를 시작한 이후로 아이맥에서 작업하리라곤 상상도 못 했습니다. 처음엔 정말 긴장됐지만 결국 잘 해냈고, 클라이언트들도 인정했습니다."라고 키넬스키는 말했습니다.



<BAD GUY> 비하인드 스토리

스튜디오가 점점 성장해나감에 따라 키넬스키는 데인저러스 뮤직의 COMPRESSOR <컴프레서>를 추가했습니다. 믹스를 2-BUS로 연결한 다음, 컴프레서로 보낸 뒤, 다시 Pro Tools <프로 툴즈>로 전송하며 음질을 저하하지 않고도 마스터 버스 체인을 간소화했습니다. 

키넬스키는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데인저러스는 이미 좋은 시스템을 더 좋게 만들 수 있습니다. 여유로운 헤드룸과 공간, 그리고 풍부한 음악적 분위기를 제공합니다. 마치 그림을 그릴 때 알맞은 캔버스를 고르는 것과 같습니다. 데인저러스의 장비는 집중력을 잃지 않고 음악에 집중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해주어 항상 온전한 상태에서 작업할 수 있습니다."

이런 투명하고 펀치감 있는 사운드는 빌리 아일리시가 사운드 클라우드에 <Ocean Eyes>로 처음 등장했을 때 찾던 사운드입니다. 비록 그녀의 오빠인 피니어스 오코넬이 모든 프로듀싱을 담당하고 있지만, 그들은 그들의 마스터링 엔지니어인 존 그린햄의 추천으로 키넬스키에게 믹싱 조언을 구했습니다. (존 그린햄은 키넬스키가 믹스한 LP의 <Lost On You>를 마스터한 엔지니어입니다) 강력한 초저역대가 특징인 그의 힙합 믹싱 경험을 바탕으로, 키넬스키는 두 남매 특유의 미니멀리즘 프로덕션 스타일에 다이내믹한 사운드를 선사했습니다. 

<Ocean Eyes>의 후속곡 <Bellyache> 믹스에 만족한 빌리는 바로 다음 작업까지 그에게 맡겼고, 키넬스키는 2017년 8월에 발매된 <Don't Smile at Me>도 맡아서 작업하게 되었습니다. 그 후 그가 빌리의 정규 앨범을 믹스하기 시작했을 때, 그의 딸 루비도 태어났습니다.

키넬스키는 처음 겪어보는 아버지로서의 고충으로 불면증을 겪고 있었는데, 이로 인해 믹스 프린팅 전 컴프레션 세팅을 바꾸는 것을 잊어버렸습니다. 우연히 일어난 이 사고는 빌리의 첫 번째 히트 싱글인 <Bad Guy>의 독특한 음향 공간감을 탄생시켰습니다.

보통 4:1의 컴프레서 세팅을 사용하는 키넬스키는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평소에 저는 레이쇼 비율을 귀에 거슬릴 정도로 매우 높게 세팅한 다음 압축된 소리를 들으며 릴리즈와 어택 타임을 음악의 느낌에 맞춰 조정한 뒤 다시 스레숄드와 레이쇼 값을 정상으로 되돌립니다." 

"하지만 당시 갓 태어난 아이 때문에 정신이 없었고, <Bad Guy>를 믹싱할 때 레이쇼를 20:1로 설정한 다음 다시 되돌리는 것을 깜빡했습니다. 첫 번째 프린트를 보낸 후에나 20:1 비율로 설정했던 것을 눈치챘었죠. 하지만 압축된 사운드가 음악적으로 괜찮게 느껴졌고, 미처 수정하기도 전에 빌리가 컨펌을 해버렸습니다. 그리고 <Bad Guy>는 그녀의 가장 유명한 노래 중 하나가 되었죠"

피니어스는 그들이 부모님 집에 있는 침실 스튜디오에서 녹음한 스템 파일을 보냈는데, 피니어스는 프로듀로서 빌리의 매혹적인 속삭임과 드라이한 보컬 효과를 의도했고, 키넬스키에게는 트랙을 듣기 좋게 다듬고 강력한 베이스 드럼 사운드를 만들어주길 기대하였습니다. 

키넬스키는 "2-BUS를 공격적으로 사용하고 컴프레서는 글루 효과를 얹는 정도로만 사용하였는데 매우 투명한 소리가 나왔습니다. 너무 타이트하지 않게 적절하게 뭉쳐있고, 깨끗하지만 허전하지 않은 소리였죠. 데인저러스의 장비는 균형이 매우 잘 잡혀있어서, 그녀의 사운드를 망치지 않고 제 역할을 다 해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장르를 넘어서다

빌리는 17세의 나이로 네 개의 주요 그래미 부문인 최우수 신인상, 올해의 노래상, 올해의 앨범 및 올해의 노래상을 한 해에 모두 수상한 최연소 아티스트가 되었습니다. 키넬스키에게는 큰 음반이 발매될 때마다 스스로 새로운 장비를 선물하는 전통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보상으로 데인저러스 CONVERT-AD+ <컨버트-AD+>를 선택했습니다.

이전 오디오 인터페이스와의 차이를 느낀 키넬스키는 곧 데인저러스 컨버터를 그의 체인에 추가하기 시작했습니다. CONVERT-2 <컨버트-2>와 CONVERT-8 <컨버트-8>은 물론 그의 서밍 믹서도 2-BUS+로 업그레이드했습니다.

그는 다음과 같이 "Avid HD I/O <아비드 HD I/O>에서 컨버트-8로 교체하고 두 제품을 비교했을 때 컨버트-8이 전체적으로 더 나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제가 아는 차이점은 데인저러스 컨버터가 깊이와 명료성을 더해주어 믹스 작업이 더 빠르게 마무리된다는 것입니다. 또한, 사운드 공간의 크기를 확장하는 것 같습니다. 로우 엔드는 더 타이트하고, 하이 엔드는 더 깨끗하며, 오픈되고 깔끔한 미드 사운드를 내줍니다."

키넬스키는 현재 전 세계 아티스트들에게 그들의 프로젝트를 맡아달라는 의뢰를 받고 있습니다. 그는 "계속 전화가 옵니다. 모두가 행복한 상황이죠. 더 적은 수정 요청을 받고 있어서 더 빠르게 작업을 마무리할 수 있게 됐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키넬스키는 올해 빌리의 <Everything I Wanted>로 다시 한번 그래미상을 받는 것 외에도 다양한 스타들의 히트곡으로 스펙트럼을 넓히고 있습니다. 그는 올해의 레코드 및 올해의 노래 후보에 오른 카롤 G의 <Tusa>로 라틴 그래미의 첫 이름을 올렸습니다. 그녀의 노래 <Bichota>는 미국을 제외한 글로벌 빌보드 차트에서 12위에 올랐고, 핫 라틴 송 차트에서 5위를 기록했습니다.

최근 키넬스키의 프로젝트는 카롤 G의 콜롬비아 레게 톤에서부터 포 킹 앤 컨트리의 가스펠 음악, 일본의 싱어송라이터 조지의 로우파이 트립합, 그리고 앤더슨 이스트의 소울풀한 아메리카나 루트 록까지 다양한 장르를 커버하고 있습니다.

"저는 여러 나라에서 다양한 장르의 프로젝트를 받고 있습니다. 아주 재밌어요. 어떤 장르에도 귀속되지 않고 모든 종류의 음악을 다루는 것은 제가 항상 원했던 일입니다. 요즘 세대들은 옛날만큼 장르를 신경 쓰지 않아요. 플레이리스트가 장르를 무의미하게 만들었기 때문이죠. 엔지니어로서, 다양한 장르를 작업하는 것이 더 자유롭고 흥미롭게 느껴집니다."

그가 장르를 뛰어넘는 어떤 사운드를 만들어 내려 하든 간에, 키넬스키는 항상 데인저러스 뮤직 제품에 의존합니다. "데인저러스는 음악 산업이 어디로 향하는지 정확히 알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항상 시대를 앞서가고 있으며, 가격 이상의 사운드를 주는 최고의 제품입니다. 고품질의 사운드를 찾고 있다면 달리 다른 선택지도 없습니다."라고 키넬스키는 말했습니다.



키넬스키는 그의 다음 히트작도 아버지로서의 고충이 다시금 행운을 가져다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 인터뷰를 진행하기 몇 주 전 키넬스키의 둘째 딸 페퍼가 태어났기 때문이죠. 루비가 태어난 후 빌리의 기록적인 앨범을 믹스하였기 때문에 그는 다음 프로젝트가 페퍼에게 많은 부담이 되고 있다고 농담을 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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