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iversal Audio의 Apollo X 시리즈 집중 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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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iversal Audio의 Apollo X 시리즈 집중 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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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Paul Vnuk Jr. (Recording Magazine)

 

 

Apollo X 시리즈는 UAD 프로세싱을 고려하지 않더라도, 인터페이스 자체만으로도 훌륭한 장비입니다. 그런데 무려 6개의 UAD 프로세서가 탑재되어 있다는 점까지 고려한다면? 다른 어떤 장비도 여기에 견주지 못할 것입니다.

 

 

2019년은 Universal Audio가 재탄생한 지 2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지난 20년간, UA는 610 마이크프리, 1176LN, Teletronix LA-2A와 같은 클래식 빈티지 하드웨어를 되살려낸 한편, 오디오 플러그인과 DSP 프로세싱 분야에 혁신을 더해 UAD 플랫폼을 완성했습니다.

 

7년 전인 2012년, UA의 하드웨어 전문가와 소프트웨어 전문가가 한데 모여 Apollo 인터페이스 시리즈를 개발했습니다. Apollo는 오디오 인터페이스, 디지털 컨버팅, UAD DSP 플러그인 프로세싱, 그리고 UA 최고의 발명품인 Unison(Apollo 프리앰프가 유명 진공관 및 솔리드 스테이트 프리앰프를 에뮬레이션하는 기술)까지 포함한 제품입니다.

 

그리고 작년 가을, 뉴욕 AES에서 UA는 3세대 Apollo인 Apollo X 시리즈를 발표했습니다. Apollo X 시리즈에는 x6, x8, x8p, x16의 네 가지 모델이 있으며, Thunderbolt 3 인터페이스, 더욱 향상된 컨버터, 듀얼 크리스털 클럭, +24dBu 모드, Unison 프리앰프(x16은 제외), 6개의 DSP 프로세서 등, 다양한 기능이 업그레이드되었습니다. 그리고 NAMM 2019에서는 최대 7.1 서라운드 컨트롤(x6에서는 5.1) 지원도 발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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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 버전과의 차이점


 

4 종류 모델 모두, 겉보기에는 2세대 Apollo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기존과 마찬가지로 1U 랙 사이즈이며, 1세대의 실버, 2세대의 블랙을 거쳐, 이번 Apollo X는 Apollo Twin MkII와 비슷한 짙은 회색입니다. x16을 제외하고 모든 X 모델의 전면부는 모두 같은 레이아웃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x6, x8, x8p의 세 모델에는 두 개의 엔코더, 기능 버튼, 미터링 디스플레이가 제공됩니다. 왼쪽 6개의 버튼은 프리앰프 기능을, 오른쪽 3개의 버튼은 모니터 컨트롤을 담당합니다. 가장 왼쪽에는 두 개의 1/4″ Hi-Z 인풋이, 가장 오른쪽에는 두 개의 헤드폰 아웃과 전원 스위치가 있습니다. x16은 앞 세대의 제품과 마찬가지로 프리앰프가 없기 때문에, 미터링 디스플레이 오른쪽에 모니터 관련 컨트롤만 제공됩니다.

 

 

 

각 모델별로 살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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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x6는 16×22 인터페이스로, 후면에 한 쌍의 Unison 프리앰프, 6개의 라인 인풋, 8개의 라인 아웃풋, S/PDIF (RCA) I/O, ADAT SMUX, BNC 워드클럭, 한 쌍의 Thunderbolt 3 단자가 제공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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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x8은 18×24 인터페이스로, 후면에 4개의 Unison 프리앰프, 8개의 라인 인풋, 10개의 라인 아웃풋(이 중 2개는 모니터 아웃 전용)이 제공됩니다. 나머지는 x6와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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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x8p는 16×22 인터페이스로, 8개의 Neutrik Combo 잭을 통해서 8개의 Unison 프리앰프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한 쌍의 D-Sub 커넥터가 제공되어 추가적인 8×8개의 라인 I/O를 사용할 수 있으며, 1/4″ 밸런스드 모니터 아웃도 제공됩니다. 나머지는 x6, x8과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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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x16은 18×20 인터페이스로, 두 쌍의 D-sub 커넥터를 통해 16개의 라인 I/O를 사용할 수 있으며, 밸런스드 XLR 모니터 아웃, XLR AES 디지털 I/O, 워드클럭, TB3 단자 등이 제공됩니다. 모든 모델은 별도의 파워 서플라이를 사용해 전원을 공급해야 합니다.

 

 

 

Apollo X에서 향상된 부분


 

Apollo X 시리즈에서 눈에 띄게 좋아진 점 세 가지를 알려 드립니다.

 

 

1. 클럭과 컨버터

Apollo X 시리즈는 Dual-Crystal 클럭을 사용하여, 두 개의 크리스털이 각각 작동합니다. 하나는 44.1/88.2/176.4kHz를, 다른 하나는 48, 96, 192kHz를 담당합니다. UA에 따르면, 이를 통해 10picoSecond (1조분의 1초) 이하로 클럭 지터를 줄일 수 있다고 합니다. 그 결과, 더욱 정확한 사운드와 이미징, 뎁스 등을 경험할 수 있다고 합니다.

 

컨버터 회로도 업그레이드되었습니다. x6, x8, x8p는 129dB의 높은 다이내믹 레인지와 -119dB의 낮은 THD+n을 제공합니다. x16은 133dB의 더욱 높은 다이내믹 레인지와 -129dB의 더욱 낮은 THD+n을 제공합니다.

 

Apollo X는 +24dB 모드를 제공합니다. Apollo X를 콘솔이나 외부 하드웨어 프로세서와 연결해 사용한다면 이 기능이 매우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기존 모델과의 호환을 위해서 +20dB 모드도 제공합니다.

 

 

 

2. HEXA Core

UAD 프로세싱은 Apollo만의 특징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앞 세대의 Apollo에서는 DUO(2)나 QUAD(4) 중에서 선택해야 했습니다. 그러나 7년 사이에 UA의 플러그인 모델링 기술은 계속 발전했고, 더욱 강력한 DSP가 필요해졌습니다.

 

이에 따라, Apollo X 시리즈에는 6-코어의 HEXA 프로세서를 탑재했습니다. 무려 6개의 SHARC 칩이 제공된다는 뜻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두 가지의 UA 셋업을 가지고 있습니다. 사무실에서는 Apollo Twin MkII QUAD를, 스튜디오에서는 Thunderbolt UAD Satellite OCTO를 사용합니다. 작업하다 보면 QUAD로는 모자라고, OCTO는 너무 많다고 느꼈었는데, HEXA는 저에게 딱 맞다고 느껴졌습니다.

 

한편, 네 종류의 모델이 모두 똑같은 코어로 통일된 것도 매우 칭찬할 만합니다. 특히, x8p에 HEXA Core가 탑재된 덕분에, 8개의 프리앰프에 동시에 Unison 프리앰프 모델링 걸 때도 DSP가 모자라지 않을까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3. Thunderbolt 3

별도의 기능이라고 볼 수는 없지만, 이제 Thunderbolt/Mini Display Port 대신에 Thunderbolt 3(USB-C)를 통해 컴퓨터와 연결할 수 있습니다.

 

네 가지 모델 모두 Thunderbolt 3 전용이지만, 다행히도 변환 젠더만 있다면 Thunderbolt 1이나 2를 사용하는 컴퓨터와도 연결할 수 있습니다. 더 좋은 소식은, 구형과 신형 모델의 구분 없이, 모든 Apollo 및 Satellite를 데이지체인으로 연결해 사용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물론, Thunderbolt 모델끼리만 연결/확장이 가능하며, USB나 FireWire 유닛을 엮을 수는 없습니다. 시중의 Thunderbolt 제품 중 90%가 그렇듯이, Thunderbolt 케이블은 Apollo X의 기본 구성에 포함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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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업부터 실사용까지


 

Apollo X 모델을 선택할 때는 사용 목적을 명확히 정한 후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대부분의 홈 스튜디오에서는 x8이 가장 적당하다고 생각합니다. 넉넉한 수의 Unison 프리앰프와 가장 많은 라인 I/O가 제공되기 때문입니다.

 

디지털 프로세싱과 아날로그 프로세싱을 겸하는 제 스튜디오에서는 x16이 가장 잘 맞았습니다. 16개의 넉넉한 채널 덕분에 아날로그 EQ, 컴프레서 등, 여러 아웃보드로 자유롭게 라우팅을 할 수 있었습니다. x16은 제가 기존에 사용하던 다른 인터페이스보다 훨씬 편했는데, 16×16 I/O 이외에도 별도의 전용 모니터 아웃풋이 제공되기 때문이었습니다. 덕분에, 안 그래도 모자란 아웃풋에서 2개를 모니터용으로 써야 하는 불상사를 막을 수 있었습니다.

 

이 리뷰에서는 Apollo x8p와 Apollo x16을 주로 살펴볼 예정입니다. 저는 이 두 개의 모델과 Apollo Twin MkII QUAD, Satellite OCTO까지 연결하여 시스템을 구성했습니다. 이를 다 합하면 무려 24개의 UAD DSP 프로세서가 제공되는 셈입니다. 엄청나지 않나요?

 

우선 첫 테스트로, 세션을 열고 24개의 모노, 32개의 스테레오 채널에 UAD Neve 1073을 걸어 보았습니다. 그런데도 프로세서 사용률이 39%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4개의 유닛이 서로 연결되어 프로세싱을 분담하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x16은 아웃보드 하드웨어 전용으로, x8p는 프리앰프와 악기 인풋 전용으로만 사용하니까 매우 좋았습니다. 한편으로는, Twin MkII를 모니터 컨트롤러로 사용할 수 있어서, 별도의 모니터 컨트롤러가 필요하지 않았습니다.

 

 

 

트랙킹, 모니터링, 토크백, 큐


 

Apollo X는 기존 Apollo와 마찬가지로 Console App을 사용합니다. Console은 전통적인 믹싱 데스크처럼 생겼으며, 인서트, Aux 센드를 제공합니다. 이 애플리케이션을 통해서 UA 플러그인과 Unison 프리앰프를 걸고 트랙킹하고 모니터링할 수 있습니다. 인터페이스를 추가 연결하여 시스템을 확장하면 Console 역시 자동으로 확장됩니다.

 

I/O, 라우팅, 모니터링 설정 등은 기본 설정 그대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Console을 사용하지 않고 DAW만으로 작업해도 문제가 없지만, 워크플로우를 Apollo에 맞춘다면 훨씬 다양한 장점을 누릴 수 있습니다. Console을 통해 녹음하는 것이 DAW에서 직접 녹음하는 것보다 레이턴시가 적었으며, 특히 UA 플러그인을 걸고 녹음할 때는 레이턴시가 더 적었습니다. 예를 들어, DAW에서 녹음한 트랙에 UA 테이프 머신 플러그인을 거는 것보다, 처음부터 이를 걸고 녹음한 것이 더 좋았습니다.

 

Console App을 사용하면 큐 센드를 각 연주자에게 보내줄 수 있는데, Apollo 한 대만 사용하더라도 각각의 헤드폰 아웃풋마다 각기 다른 믹스 버전의 큐 센드를 내보낼 수 있습니다.

 

토크백도 마찬가지입니다. 각 Apollo 유닛에는 내장 토크백 마이크가 제공됩니다. 따라서 Apollo Twin MkII가 있다면 데스크톱 모니터 컨트롤러로 사용하는 것은 물론, 간단하게 토크백 장치로 설정할 수 있습니다. 네트워크에서 Apollo Twin MkII가 감지되면 이를 자동으로 토크백 시스템으로 선택합니다. 그리고 Apollo Twin MkII가 있으면 갑자기 추가 인풋이 필요할 때도 매우 편리합니다.

 

Console을 모니터 컨트롤러로 사용하고 싶다면, 모든 스피커를 한 Apollo 유닛에 연결해야 합니다. 보조 모니터를 연결하고 싶다면, 메인 모니터가 연결된 유닛에 연결하면 됩니다. x16의 경우에는 D-Sub 단자만 제공되기 때문에 이러한 세팅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여러 대의 Apollo를 사용하는 경우, 다른 유닛의 모니터 아웃풋을 통해서 보조 모니터를 연결할 수 있다면 더 좋을 것 같지만, 현재는 아직 불가능합니다. 단점이라 하기도 어렵지만, 알아두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컨버터 싸움에서는 UA가 나머지를 압도했습니다. 사운드가 탄탄하고 깨끗하며 매우 평평했습니다. 매우 섬세한 고역대, 꽉 찬 중역대, 두꺼운 저역대까지, 모든 영역에서 놀라운 정확성과 디테일을 보여주었습니다.

 

 

컨버터 청음 테스트


 

Apollo X에서는 컨버터의 사운드가 크게 향상되었습니다. 이를 직접 들어보기 위해, x8p와 x16, 그리고 기존에 가지고 있던 두 개의 컨버터를 들고 마스터링 엔지니어인 Justin Perkins가 운영하는 Mystery Room Mastering 스튜디오를 방문했습니다. 그곳에서 우리는 Apogee Symphony MkII, Lynx Aurora(n), Apollo x8p와 x16, 그리고 Crane Song Avocet IIA의 D/A를 비교해봤습니다. Avocet IIA는 모든 유닛의 아날로그 신호의 모니터링 용도로도 사용했습니다. Milwaukee의 License Lab과 Wire & Vice 스튜디오를 소유하고 있는 레코딩 엔지니어인 Daniel Holter도 합류했습니다.

 

세상에, 컨버터 싸움에서는 UA가 나머지를 압도했습니다. 사운드가 탄탄하고 깨끗하며 매우 평평했습니다. 매우 섬세한 고역대, 꽉 찬 중역대, 두꺼운 저역대까지, 모든 영역에서 놀라운 정확성과 디테일을 보여주었습니다. Avocet IIA의 D/A는 Crane Song HEDD Quantum과 비슷한데, 이는 확실히 마스터링급이어서 나머지 제품보다 약간 나은 성능을 보여주었습니다. 우리는 Apollo x16이 전반적으로 Avocet IIA와 큰 차이가 없다는 것을 확인하고 매우 놀랐습니다.

 

Daniel은 x16이 가장 마음에 들었다고 합니다. Burl Audio(Burl Audio 컨버터는 ‘펀치감 있는 아날로그’를 더해주는 것으로 유명)를 사용하는 룸에서 느낀 것과 매우 비슷한 느낌과 바이브를 느낄 수 있었다고 합니다. 한 마디로, Apollo x16은 전반적으로 최고 수준의 품질을 보여주었습니다.

 

x8p와 x16의 컨버터는 스펙상 차이가 있었으나, 직접 들어보니 생각보다 품질 차이가 크지 않았습니다. 다시 말해, x8p와 x16을 같이 두고 멀티 유닛으로 세팅하더라도 사운드 품질이 도중에 바뀌거나 튀는 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 Danial은 마지막으로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여기 있는 모든 장비들은 사운드가 좋아서 훌륭한 음반을 만들기에 부족함이 없습니다. 하지만 저는 x16이 계속 신경쓰이네요. 정말 마음에 들었습니다.”

 

 

 

결론


 

다시 말하지만, Universal Audio는 Apollo X 시리즈로 다른 장비들을 압도했습니다. 시중에서 가장 뛰어나다고 불리는 멀티채널 인터페이스에 견줄 수 있는 뛰어난 사운드, 더 강력해진 UAD 프로세싱 능력, 매우 빠른 속도와 낮은 레이턴시, 필요에 따라 시스템을 확장할 수 있는 능력까지.

 

제조사에서 이렇게 단 하나의 기능도 빼놓지 않고 한 유닛에 모든 것을 쏟아붓는 일은 흔치 않은데, UA가 그것을 해냈습니다. Apollo X 시리즈는 요즘 스튜디오에서 요구되는, 언제나 믿을 수 있고 품질에 타협하지 않은 중심 장비로서 자리잡을 것입니다. UAD 프로세싱을 고려하지 않더라도, 인터페이스 자체만으로도 훌륭한 장비입니다. 그런데 무려 6개의 UAD 프로세서가 탑재되어 있다는 점까지 고려한다면? 다른 어떤 장비도 여기에 견주지 못할 것입니다.

 

 


 

 

 

원문 링크 : https://recordingmag.com/resources/featured-reviews/universal-audio-apollo-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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