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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ftube] Model 84 리뷰 (by MusicTech)

2021.06.08. Review


리뷰 총평

장점

  • Roland <롤랜드>의 상징적인 Juno-106 <주노-106>을 세심하게 재현
  • 확장된 컨트롤 섹션은 모던한 추가 기능을 제공
  • 어떤 부분에선 음향 구조와 레이아웃이 오리지널보다 선명함
  • 모듈러와 앰프 룸용 모듈을 포함한 합리적인 가격
  • 확장된 유니즌 모드를 통해 더 나은 사운드의 오실레이터 싱크 제공

단점

  • 오리지널의 제한 사항을 극복하지 못함

전설적인 신스를 매우 정확하게 재현한 제품입니다. 현대적인 확장 기능을 일부 더하긴 했지만, 주노-106의 뉘앙스와 클래식한 특성을 완벽하게 살렸습니다. 1984년의 향수를 떠올리게 합니다.

전체 평점: 10/10


1984년, 롤랜드는 이전 모델 주노-6과 주노-60을 미래로 연결하기 위한 후속작 주노-106을 출시했습니다. 주노-106은 그 당시 여전히 흔치 않았던 미디와 확장된 패치 메모리, 그리고 필터링과 톤 컨트롤에 대한 조금 색다른 접근 방식을 제공했습니다. 주노 라인 신시사이저의 소리는 많은 사람에게 존경받아 왔으며, 팝과 댄스 음악 프로덕션에 널리 사용되어 왔습니다. 또한, 주노 특유의 조용하고 내성적인 면은 미디어 작곡가들에게도 인기를 얻기 충분했습니다.

흠 잡을 데 없는 Minimoog <미니무그> 에뮬레이션 모델 72 신시사이저를 만들어 두터운 팬층을 얻은 Softube <소프튜브>보다 소프트웨어 에뮬레이션을 훌륭하게 해낼 수 있는 사람이 있을까요? 소프튜브가 모델 72로 미니무그를 완벽히 재현한 것처럼 모델 84에도 똑같이 해주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모델 84는 세 개의 파트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폴리포닉 신스 플러그인, 소프튜브 Modular <모듈러> 플러그인용 모듈 컬렉션, 그리고 Amp Room <앰프 룸> 스위트용 코러스 모듈입니다.



모델 84의 아름다운 디자인을 그냥 지나칠 수는 없습니다. 외관에 작은 스크래치, 악기의 로고 아래 지문 자국, 세월에 의해 노랗게 변한 일부 키 등이 보입니다. 이러한 외관은 사운드에 아무런 영향을 미치진 않지만, 이 악기를 연주하는 느낌을 크게 향상시킵니다. 소프튜브는 이런 시각적 영감을 주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을 것입니다.

모델 84의 인터페이스는 크기를 조절하거나, 키보드를 숨기거나 (랩탑 유저에게 매우 유용합니다.) 추가적인 기능을 위해 우측에 사이드 패널을 여는 등 몇 개의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합니다. 이런 점을 제외하면, 약간의 미묘한 차이가 있긴 하지만 주노 시리즈 신시사이저를 연주해 본 사람이라면 친숙하게 느낄 수 있는 레이아웃입니다.


전설을 재현하다

주노 시리즈의 매력 중 하나는 바로 특유의 사운드 구조 때문에 심플하게 짜여진 프로그래밍입니다. DCO 섹션은 톱니 모양과 펄스 폭을 조절할 수 있는 스퀘어 웨이브를 제공합니다. 'Range' 버튼으로 오실레이션 섹션의 옥타브를 일제히 선택할 수 있으며, 두 오실레이터를 동시에 활성화하여 더 꽉 찬 사운드를 낼 수 있습니다. 서브 웨이브 슬라이더는 기본 웨이브보다 한 옥타브 아래에 사운드를 도입하며, 화이트 노이즈도 자체 레벨 컨트롤이 가능합니다. 글라이드 또한 자체 슬라이더를 가지고 있으며, 주노의 오리지널 보이스 모드 (폴리1 , 폴리2, 유니즌)도 훌륭하게 모델링 되었습니다.

필터 컷오프와 레조넌스 외에도 엔벨롭, LFO, 키보드 트래킹을 자체 슬라이더를 통해 필터 모듈레이터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많은 양의 프리셋이 준비되어 있으며, 키워드로 검색할 수 있습니다. 

 

주노-106의 모듈레이션과 피치-벤드 슬라이더 배치는 새롭고 흥미로웠지만, 화살표와 라인이 어떤 것을 의미하는지 알기 쉽진 않았습니다. 소프튜브는 이에 동의하듯, 피치와 모듈레이션 전용 섹션을 만들었습니다. 이제 피치 섹션으로 피치 벤딩 범위 및 피치 휠이 필터에 어떻게 영향을 미칠지를 정하고 모듈레이션 휠로 LFO 양을 결정할 수 있습니다. 소프튜브는 주노-106의 심플함을 강조하는 정신을 받들어 명확한 내비게이션을 통해 더 빠른 프로그래밍을 제공할 수 있게 했습니다.

주노-106은 단일 ADSR 엔벨롭을 지원하는데, 옆에 있는 VCA 슬라이더로 볼륨 동작을 컨트롤할 수 있으며 토글 스위치를 통해 일렉트릭 오르간 스타일의 사각형 볼륨 쉐이프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필터 섹션에서도 똑같은 ADSR 모듈을 할당할 수 있습니다. 오리지널 디자인의 하이 패스 필터 섹션은 EQ 섹션으로 이름이 바뀌었는데, 바뀐 이름이 기능에 대해 더 적절한 명시입니다. 소프튜브 모델84에서 EQ 섹션을 0으로 설정했을 때 특유의 로우 엣지 '넛지'가 발생하는데, EQ 값을 높이면 저역대가 점진적으로 감소합니다. 그 옆에 트윈 코러스 엔진은 다른 모든 파라미터 세트를 종합하고 오리지널의 미세한 불안정성과 내부 노이즈를 더해 완성시킵니다.



모델 84의 사이드 바는 애프터터치와 벨로시티가 필터, 앰프, 펄스 폭 등에 얼마나 영향을 미칠지에 대한 직관적인 옵션을 제공합니다.

디스플레이의 우측 가장자리를 클릭하면 실용적인 모던 옵션을 제공하는 사이드 바가 나타납니다. 필터, 앰프, 펄스 폭 등이 벨로시티, 모듈레이션, 애프터터치의 얼마만큼 영향을 받을지를 컨트롤할 수 있습니다. 또한, 오실레이터를 유니즌 모드로 싱크하여 향상된 펀치감과 어택을 불러올 수 있습니다. 인상 깊은 점은, 이러한 기능이 오리지널 하드웨어에서 간혹 발생하는 노이즈를 개선했다는 점입니다.


Future Nostalgia


이 플러그인은 주노의 코러스 모듈을 앰프 룸에서도 사용할 수 있게 제공하며, 모듈러 환경에서도 구동할 수 있도록 7가지 모듈 형태로도 제공합니다.

모델 84의 사운드에는 두 가지 중요한 점이 있습니다. 주노-106을 얼마나 충실히 재현했는지와 그 사운드가 모던 프로덕션에서 얼마나 적절한지 입니다. 짧게 말하자면, 놀라울 정도로 충실했고, 매우 적절합니다.

모델 84는 주노-106의 사운드를 거의 완벽하게 따라 했습니다. 이것은 오리지널과 소프튜프의 제품을 직접 들으며 비교하거나 주파수 그래프를 놓고 비교해봐도 알 수 있는 사실입니다. 둘의 차이가 거의 없고, 주노-106은 제품마다 미세하게 소리의 차이가 있어서 소리의 차이가 없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모던 뮤직 프로덕션에서 적절성을 살펴보면, 주노의 강점은 신스 문화에 안정적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두아 리파 스타일의 80년대 팝, 클래식 하우스 스탭, 올라퍼 아르날즈 풍의 몽환적인 패드 사운드를 선보이며 뮤직 프로덕션 업계에서 입지를 확고히 다졌습니다. 모델 84의 베이스는 매우 상징적이고, 플럭은 베이스보다 더 그렇습니다. 또한, 비브라토를 마구 더하기 전 LFO의 시작을 딜레이시키는 모델 84의 패드는 수많은 앨범에 사용된 소리입니다. 주노로 만들 수 있는 모든 사운드는 모델 84에서도 멋지게 들리며. 이 신시사이저는 모델 72만큼 큰 성공을 거둘 자격이 충분합니다.

 

시스템 요구 사항

  • Mac OS X 10.12 이상, Windows 7 이상 (64비트)
  • 인텔 코어 2 듀오, AMD 아슬론 64 X2, 8 GB RAM
  • 소프튜브 계정, iLok 계정과 동글
  • 64비트 VST, VST3, AU, AAX (프로 툴즈 11.0.2 이상)를 지원하는 호스트 애플리케이션


주요 특징

  • 롤랜드 주노-106을 꼼꼼하게 모델링 했습니다.
  • 세 가지 버전을 제공합니다. (신시사이저, 앰프 룸용 코러스 모듈, 소프튜브 모듈러용 일곱 가지 모델 84 모듈)
  • 오리지널의 유니즌 페이즈 사운드를 제공합니다.
  • 클래식 사운드를 쉽게 불러올 수 있는 프리셋이 있습니다.
  • 아티스트 프리셋 뱅크가 추가되었습니다.
  • 벨로시티와 애프터터치를 이용한 앰프, 필터, 펄스 폭의 컨트롤이 개선되었습니다.
  • 확장된 유니즌 모드로 오실레이터 싱크 컨트롤 능력을 높였습니다.
  • 추가된 파라미터와 확장된 컨트롤 패널로 미세 조정이 가능합니다.
  • 피치 및 모드 휠 할당, 글라이드, 보이스 할당을 통해 창의적인 연주가 가능합니다.


출처: MusicTe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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