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륭한 가성비의 니어필드 모니터, EPIC 5 – Sound & Recording 5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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훌륭한 가성비의 니어필드 모니터, EPIC 5 – Sound & Recording 5월호

Sound & Recording 2019년 5월호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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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Producer Audio의 Mike Lee 인터뷰

 

작은 스튜디오에서도 저역대를 들을 수 있는, 정확하고 즐거운 사운드의 스피커입니다.

 

 

Epic 5의 일본 정식 발표회 일정에 맞춰 reProducer Audio의 부사장, Mike Lee(이윤상)가 일본을 방문했습니다. 서울 출신으로, LA에서 엔지니어링을 공부한 후, K-POP 1세대 프로듀서로서 활약한 그는, 프로 오디오 업계로 눈을 돌려, 주로 모니터 스피커의 제품 담당자로서 활동해왔습니다. 2015년에는 reProducer Audio를 공동 설립했습니다. 제품 담당자로서, Epic 5의 특징을 잘 알고 있는 그에게 이야기를 들어보았습니다.

 

Mike Lee

 

소형 모델이지만 8인치 우퍼에 필적하는 사운드

 

_ Epic 5는 reProducer Audio의 첫 제품인데, 첫 모델로 이 사이즈를 선택한 이유는 무엇입니까?

 

저희는 현대 스튜디오의 사정에 맞는 제품을 만들고자 했습니다. 아시다시피, 현재는 원룸 스튜디오나 프로젝트 스튜디오처럼, 작은 규모의 스튜디오에서 음악을 만드는 경우가 많아졌습니다. 그러나, 작은 규모의 스튜디오에서 작업하는 뮤지션들은 대부분 모니터링 문제, 특히 저역대 모니터링 문제에 직면합니다. 요즘 음악에 필요한 대역을 생각해보면 8인치 스피커를 사용하는 것이 좋지만, 작업실 사이즈를 고려하면 8인치는 너무 큽니다. 그래서 저희가 5.25인치 우퍼에 패시브 라디에이터를 더한 Epic 5를 만들게 되었습니다. 요즘 뮤지션들은 작은 스튜디오에서도 저역대를 잘 들을 수 있는, 정확한 모니터를 원하고 있죠.

 

 

_ 패시브 라디에이터를 Epic 5의 밑면에 설치한 이유는 무엇입니까?

 

보시다시피, 음향 특성을 고려해 캐비닛에 각을 주었기 때문에 측면에는 설치할 수 없었습니다. 그럼 윗면은 어떨까? 생각도 해봤지만, 금방 망가지겠죠. 또, 뒷면에는 앰프와 스위치가 들어가야 하니 공간이 없었습니다. 밑면을 생각해낸 것은, 다른 선택지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스파이크도 달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스피커가 너무 파워풀하기 때문에 저역대의 진동으로 Epic 5가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이를 방지하기 위해 실리콘 패드를 스파이크 밑에 덧대어 문제를 해결했습니다.

 

 

_ 트위터가 우퍼보다 뒤쪽으로 가도록 각도가 뉘어 있는데, 우퍼와 트위터의 타이밍을 맞추기 위해서 이렇게 설계한 것이라 들었습니다.

 

최근에는 소형 스피커 중에도 DSP를 사용한 모델이 많죠. DSP는 여러모로 유용한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어쿠스틱 설계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면, 그렇게 하는 편이 더욱 좋다고 생각합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음질면에서는 Class A 앰프가 훨씬 지금도 유리하다고 생각하지만, Class D로 좋은 소리를 추구하는 것이 보다 현실적입니다. 그런 이유도 있고, Epic 5는 유닛과 인클로저, 앰프에 이르기까지, 모두 reProducer의 오리지널 부품을 사용합니다. 또, 저희는 정확한 모니터, 다시 말해 음악이 즐겁게 들리는 모니터를 만들고자 했습니다. 정확함만 추구한 모니터를 10시간 넘게 듣고 있으면 귀가 피곤해지지요. 수치만으로 스피커의 튜닝을 하기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감각도 중요합니다. Epic 5에는 몇 가지의 특징이 있습니다만, 제가 여러분께 전하고자 하는 것은, 듣고 있으면 즐거운 사운드라는 점. 그것이 중요합니다.

 

epic5 showcase

오차노미즈 Rittor Base에서 진행된 발표회의 모습. 사운드 크리에이터이자 엔지니어인 마츠모토 야스오(사진 왼쪽)를 게스트로 모시고, Epic 5의 특징을 소개했습니다.

 

 

사양을 논할 것이 아니라 들어보아야 합니다.

 

 

_ 아름다운 디자인은 음향적으로 설계하다 보니 나타난 결과라는 뜻이군요. 디자인뿐만 아니라, 제품의 마감도 매우 아름답다고 느꼈습니다.

 

캐비닛에는 알루미늄 캐스트 소재를 사용했고, 로고도 레이저로 새겼습니다. 하드 케이스도 제공됩니다. 저희는 제품을 적당한 가격에 공급할 수 있도록 항상 신경쓰고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얼마냐고 물어보시는데, 160만원대라고 대답하면, “그럼, 한 조면 얼마죠?”라고 다시 물어보십니다(웃음). 가격이 두 배는 될 것이라 느낄 수 있는 제품을 만든다는 점이 저희의 자랑이죠. 가격만 싼 것이 아니라, 가격 대비 만족도가 높은 제품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Reproducer case

Epic 5에 제공되는 하드 케이스.
스피커 한 조가 딱 맞게 들어가며, 내부의 완충재에는
전원 케이블, 스파이크, 실리콘 패드를 수납할 수 있는 공간도 있습니다.

 

_ 그 외에 Epic 5의 특징으로 꼽고 싶은 점이 있다면 무엇입니까?

 

CEO이면서 제품 개발 담당인 Attila Czirjak*는 기술에 대한 이야기로 밤을 새울 수 있는 사람이지만, 저희는 그것을 캐치프레이즈로 사용하지는 않습니다. 일단 들어보면 알 것이라는 자세로 접근하고 있습니다. 스피커는 사양을 논할 것이 아니라 들어보아야 하는 물건입니다. 개인적으로는 다양한 브랜드의 스피커를 사용해왔지만, Epic 5가 완성된 이후에는 지금까지 쓰던 스피커를 아들에게 전부 줘버렸습니다(웃음).

 

 

* Atilla Czirjak은 독일 출신의 전기음향학 전문가로, 20년 전통의 음향회사인 United Minorities를 운영하며 독일/스위스의 콘서트 홀 및 마스터링/레코딩 스튜디오의 어쿠스틱 디자인을 비롯해, 스튜디오 및 콘서트 홀용 커스텀 메이드 스피커, 앰프, 마이크의 개발/생산까지 직접 해왔습니다. 

 

 

_ 감성적인 부분을 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에, 음질뿐만 아니라 제품의 디자인에도 신경을 썼다고 말할 수 있겠네요.

 

저희는 모던 스탠다드를 만들고 싶습니다. 예전부터 스탠다드로 자리잡은 스피커는 많이 있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저역대와 고역대의 트랜슬레이션이 보다 중요해졌습니다. 이는 스피커의 인클로저 디자인에도 관련된 이야기로, 지금까지와는 다른, 새로운 것을 만들고 싶습니다. 물론 사운드가 먼저지요. 여러분이 직접 들어보고 느끼는 것이 중요합니다. 따라서, 저희로서는 필요 이상으로 너무 많은 말을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그것이 저희의 철학입니다.

 

 

_ 제 2탄, 제 3탄 제품도 기대됩니다.

 

다음에 출시될 제품은 올해 NAMM 에서 시제품을 공개했습니다. MTM 타입의 더블 5인치 2웨이 스피커입니다. 이 모델은 올 여름에 출시될 예정입니다. 패시브 라디에이터는 밑면이 아니라 뒷면에 설치했습니다. 또, 어디까지나 계획 단계이지만, 다음에는 서브 우퍼라든지, Epic 5보다 작은 4인치 2웨이 스피커를 만들까도 고려하고 있습니다. 홈 스튜디오에서 음악을 만들고 있는 분들 중에는 Epic 5보다 작은 스피커를 원하시는 분도 많기 떄문입니다.

 

 


 

 

 

Matsumoto
Matsumoto Yasuo와의 인터뷰

 

Epic 5이 들려주는 음상의 크기에 놀라
3~4배의 스피커에 필적합니다

 

 

Boom Boom Satellites와 電気グルーヴ(덴키 그루브) 등의 작품에서 실력를 발휘하고, 현재는 AKB48을 시작으로 모든 48 그룹과 모든 坂道(사카미치) 그룹 등의 히트곡을 믹싱 및 마스터링하고 있는 사운드 크리에이터이자 엔지니어인 마츠모토 야스오씨. 그는 앞 페이지에 소개한 Epic 5 발표회에 게스트로 올랐는데, 그에 앞서 먼저 제품을 청음해보았습니다. 30년에 이르는 커리어를 자랑스럽게 여기는 그에게도, Epic 5의 사운드는 놀랄만했다고 합니다. 더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보았습니다.

 

_ 단도직입적으로, Epic 5를 들어본 감상은 어떻습니까?

 

우선 놀란 점은, 이 사이즈에서 상상하는 이상의 사운드가 났다는 점입니다. 3~4배 이상 큰 스피커에 필적하는 음상입니다. 이 사이즈로는 지금까지 들어본 적 없는 사운드였습니다. 밑면의 패시브 라디에이터의 효과라고 생각합니다.

 

_ 모니터의 성능은 어땠습니까?

 

응답 속도가 빨라서 인상적이었고, 음량을 조절해도 이미지가 변하지 않는 점을 높이 평가하고 싶습니다. 어떤 음량에서는 밸런스가 좋다가도 음량을 조절하면 밸런스가 무너지는 스피커도 많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Epic 5는 집에서 작업하는 뮤지션이게 매우 좋다고 생각합니다. 시간대에 따라서 볼륨을 줄이고 작업해야 하는 일도 많기 때문이죠. 앞에서 말한 바와 같이, 작은 사이즈이지만 저역대가 잘 나오기 때문에, 작곡할 때도 더 신나게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또한, 스파이크와 실리콘 받침이 제공되죠?

 

_ 네, 유닛의 진동을 잡기 위한 것입니다.

 

저도 스피커의 세팅에는 매우 신경을 쓰고 있어서, 다양한 인슐레이터를 써보기도 했고, 저의 ZeeQ Studio에서는 스피커를 mm 단위로 정밀하게 세팅하고 있지만, 이런 액세서리가 함께 제공된다는 점에도 점수를 더 주고 싶네요. 스피커의 능력을 처음부터 충분히 발휘할 수 있도록 도와주기 때문입니다. 또 한 가지 놀란 것은, 이 하드 케이스입니다.

 

_ 이런 케이스를 제공하는 경우는 거의 없지요.

 

저한테 데모를 보내려고 따로 만든 것인가 싶었는데, 이 케이스까지 포함해서 한 조에 160만원대라니, 정말 놀랍습니다. 전에 이런 케이스를 주문 제작한 적이 있었는데, 케이스만 수십만원은 했었으니까요. 그런 점도 포함해서, Epic 5는 가격대 성능비가 매우 뛰어난 모니터 스피커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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