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L NUCLEUS2 리뷰 (CUONET 알레시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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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L NUCLEUS2 리뷰 (CUONET 알레시스님)

안녕하세요 알레시스 입니다.
이번에 소개할 제품은 Solid State Logic사의 Nucleus2 입니다.
2010년 출시된 Nucleus는 출시 당시 TEC, Sound on Sound, MIPA 등에서
다수의 Awards에 선정된 제품이였죠.
그 당시 정말 궁금했던 제품이였지만 접할 수 없는 가격으로 포기 했었죠.
 
Nucleus2 출시 소식에 다시 한번 흥미가 생겼고 이번 Dark 버전 소식에
데모를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자 그럼 이제 부터 한달동안 사용해본 소감을 여러분들과 공유해 보겠습니다.
 
 
 
[뭐 하는 물건인고?]

 
과연 이 제품으로 뭘 할 수 있는지 부터 말씀 드리겠습니다.
1) Daw(MIDI) Controller
2) Dante Audio Interface
3) 2 Mic Preamp
 
가장 대표적인 기능은 위에 3가지 입니다.
그런데 이 3가지가 전부 따로 분리 되어 있다는거죠.
제품은 하나지만 각각의 동작은 별도로 동작합니다.
꼭 빌트인 된거 처럼 말이죠.
이는 중요한 요소중 하나 입니다.
공간적으로나 성능적으로 디자인적으로 보나 말이죠.
 
 
 
[Design]

 
 
좌우 넓이는 대략 61 건반 사이즈 보다 작습니다.
처음 이 제품을 받을 때 제일 걱정이였던 부분이 바로 공간 이였습니다.
과연 공간이 될까? 라는 것이 저의 걱정이였죠.
현재 제 메인 데스크에는 Tascam DM3200 이 떡 하니 버티고 있습니다.
 
제품을 받자 마자 제일 먼저 공간 확보를 위해 물건을 개봉한 순간
61건반 사이즈 정도라는걸 알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기존에 사용하던 AKAI Advance 61 건반을 치우고 거미다리 위에 올려 놨습니다.
넓이도 좋고 폭도 딱 맞더군요. 건반 보다 폭은 약간 더 큰 정도 입니다.
 
처음 설치하고 첫 느낌이 “역시 장비는 뽀대야” 였습니다.
제가 받은 제품은 White 인데 Dark 는 더 이쁠꺼 같네요.
또한 굉장히 견고하게 잘 맞춰진 느낌입니다.
오랜 콘솔 제작 업체라서 그런지 느낌이 너무 좋더군요.
 
여하튼 Elegance하고  Luxury 합니다.
 
 
 
[DAW Controller]

 
 
제가 처음으로 사용했던 Daw Controller는 2000년도에 Yamaha O1V 였습니다.
미디 단자를 이용해서 사용했었는데 정말 그 때 연결하느라 고생 많이 했죠.
그 때 당시 미디 인터페이스를 이용해서 두대의 컴퓨터로 동기화 해서 작업하는등등.
기가 샘플러가 초반에 히트 치면서 지나, 레일라 같은 GSIF 오디오 포맷을 지원하는 인터페이스를 사용하여
한대는 레코딩용 한대는 기가 샘플러 용으로 사용했었습니다.
미디 신호를 이용하여 많은 것들을 할 수 있었죠. 단방향 신호지만 말이죠..
 
현재는 몇년전에 구입한 Tascam DM3200 디지털 믹서로 Daw Controller 를 사용했었습니다.
사실 Daw Controller는 어찌 보면 예전 아날로그 세대를 위한 제품이기도 한 거 같습니다.
아무리 마우스 키보드를 이용하여 세밀한 작업이 가능한 시대라지만
페이더를 만지고 노브를 돌리던 손 맛은 정말 잊을 수 없거든요.
오토메이션이 없을 때 페이더로 볼륨 조절하던 그 손 맛!!!
그거 아세요? 1,3,4 번 페이더는 줄이고 2번 페이더는 올리는 걸 한 손으로 할 수 있었다는걸!!!!
 
이 제품은 너무도 완벽한 Daw Controller 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말 그대로 너무도 완벽합니다.
 
네트워크를 이용하여 부족한 USB 단자 그리고 리소스를 할당할 필요가 없습니다.
다만, 별도의 프로그램을 두개 설치해야 됩니다.
 
 
ipMIDI 라는 프로그램으로 네트워크를 이용한 가상 미디 포트를 생성합니다.
총 3개의 DAW 를 설정할 수 있기 때문에 6개의 포트를 활성화 하면 됩니다.
16채널을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포트당 8채널을 활당 할 수 있다고 보면 됩니다.
이런 네트워크 기반의 Controller의 장점은 다수의 작업 PC에 사용할 수 있다는 겁니다.
 
현재 사용하는 DM3200 같은 경우 DAW 의 있는 설정 기능으로 Controller를 세팅합니다.
하지만 이 Nucleus는 별도 설정 기능이 있는 프로그램이 존재 합니다.
이로 인해 DAW 에 있던 설정에 의존하지 않고 이 프로그램을 통해
각 기능키나 노브등을 설정할 수 있습니다.
 
 
 
또한 내부적으로 지원하는 프리셋도 다양하여 바로 사용하는 DAW 인식할 수 있습니다.
 
 
 
 
 
이 목록에 없다고 해도
왠만한 DAW 는 모두 지원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저 또한 이 목록에 없는 Cakewalk Sonar Platinum 를 사용하지만
전혀 문제 없이 구동하여 사용 하였습니다.
 
또 다른 특장점 중 하나는 바로 모드 라는 것이 있어서 트랙별 채널 스트립으로 쓸 것인지 
플러그인으로 조절 할 것인지 등등의 다양한 별도 기능들이 존재 합니다.
 
 

 
Nucleus의 Daw Controller 기능은 제가 이 때까지 써본 Controller 중 가장 강력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한번 제대로 설정해 놓으면 절대 다시 변경할 필요 없을꺼 같더군요.
덤으로 화려한 디자인도 좋고요. 특히 노브 돌릴때 그 뻑뻑한 느낌은… 아날로그 콘솔 만지는 느낌입니다.
 
 
 
[DANTE Audio Interface]

 
Dante는 네트워크를 이용한 디지털 오디오 네트워킹 시스템의 한 종류 입니다.
기존 USB 나 썬더볼트가 아닌 네트워크를 이용하는 방식이죠.
이로 인해 레이턴시의 이점과 채널 수 또한 이득이 된다고 합니다.
Dante는 별도 라이센스가 존재 하기 때문에 무조건 네트워크 기반이라고 되는건 아닙니다.
또 다른 형태인 오디오 네트워킹 시스템인 AVB 라는 호환이 되지 않습니다.
 
Nucleus 초기 모델은 USB 방식의 오디오 인터페이스 였습니다.
그러인해 In/Out 개수에 대한 불만이 가장 컸죠.
디지털 까지 포함하여 4In 4Out 오디오 인터페이스는 분명 스튜디오에서는 턱 없이 부족합니다.
 
그로인해 보완 하여 나온 Nucleus 2에서는 바로 Dante 오디오 인터페이스 방식을 채택했습니다.
수많은 Dante 오디오 인터페이스들과 하나 처럼 연결하여 사용할 수 있죠.
부족한 In/Out 은 다른 Dante 장비를 이용하여 연동할 수 있다는 거죠.
추가 비용이 발생하지만 아예 못하던 것을 가능하게 한 것 만으로 단점을 보완 했다고 생각됩니다.
 
Dante 오디오 인터페이스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윈도우 OS 환경에서 두개의 프로그램이 별도로 필요합니다.
 
 
가상 Dante 오디오 설정 입니다.
이는 작업 PC 환경을 세팅 하는 것입니다.
현재 Dante 지원 장비는 Nucleus 만 존재 하느라 2 x 2 를 선택했습니다.
아날로그 인 아웃 채널 수만 설정한 것이죠.
 
 
이 프로그램은 Dante 장비들을 찾아서 인 아웃을 연결해 주는 프로그램 입니다.
즉, Dante 장비들이 많다면 이전 프로그램에서 여러 In/Out 수를 잡고
이 프로그램으로 해당 장비와 연결하는 거죠.
단순하게 Dante 매트릭스 라고 보시면 됩니다.
 
 
또한 이 프로그램로 해당 장비를 설정 할 수 있습니다.
별도 드라이브가 존재 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해당 설정들을 이 곳에서 할 수 있습니다.
처음 사용 시 이 기능을 몰라 많이 헤맸습니다….
샘플레이트를 잡지 못해서 한참을 뒤적이다가 발견했죠!!!!
 
 
또한 작업 PC 와 Dante 장비 사이의 레이턴시 보여 줍니다.
보시면 아시겠지만… 레이턴시가 어마어마 하지 않나요? ㅎㅎ
 
Dante 장비를 처음 써 보지만 상당히 매력이 있는 것 같습니다.
특히 Nucleus는 랜 허브와 연결하고 작업 PC 에서 랜선 하나로
인터넷과 Dante 둘다 같이 사용하는 방식으로 했습니다.
다만, 아쉬운 점은 오디오 프로그램 실행 시 약간의 딜레이가 발생합니다.
즉, 네트워크를 통해 사용하는 Dante 오디오 드라이브가 처음 구동 시
Dante 장비들을 찾아 연결하는 것 처럼 보입니다.
영상 프로그램이든 음악 프로그램이든 처음 구동 시 눈에 띄게 처음 실행이 늦어 집니다.
심지어 게임 실행과 설정으로 이동하는 것도 느려 졌습니다.
 
또한 네트워크가 DHCP 로 구성되어 있다면 간혹 다른 장비들이 인터넷을 못 찾는 경우도 발생하더군요.
다만 한번 연결되면 안정적으로 유지되긴 합니다.
 
국내의 Dante 장비라 하면 아마도 대표적인 장비는 Focusrite 사의 Rednet 시리즈가 아닐까 합니다.
Nucleus 를 사용하면서 Rednet 이랑 연결해서 써 보고 싶은 충동까지 있었습니다.
 
상상해 보세요… 네트워크 선 하나도 128 채널 In/Out 를 Max 6ms 레이턴시로 왔다 갔다 할 수 있다니!!!!
 
 
 
[Mic Preamp]

 
 
저는 이 제품에서 가장 궁금했던 것이 바로 이 마이크 프리 앰프 성능이였습니다.
일단 처음 녹음해 본 결과 상당한 성능에 놀랐습니다.
클린하면서도 감성적인 느낌? 클린하긴 한데.. 아날로그 적인 따뜻함이 있습니다.
SSL SuperAnalogue 마이크 프리로 SSL Duality와 AWS 콘솔에 사용된 것과 동일하다는군요.
 

 

 
마이크는 LCT-940 입니다. 보컬은 현재 열심히 보컬 공부중인 아마추어 아이양입니다.
두번째 곡은 마이크와 좀 떨어져서 녹음해 본 결과물 입니다.
소리가 어떤지 들어 주시고 보컬에대한 평은 삼가해 주세요. 열심히 공부중인 사람입니다.
 
마이크 뿐만 아니라 라인 인풋에 적용가능한 Send/Return 이 있어서 외부 아웃보드를 쓸 수 있습니다.
정말 아날로그 콘솔 만지는 기분 입니다. 정말로….
 
 
 
마이크의 조절은 전부 직접 콘솔을 만지듯 조절 합니다.
특히 마이크 또는 Input 볼륨과 Daw의 Output 볼륨을 믹스 하는 기능이 있어 놀랐습니다.
보컬이 녹음할 때 DAW 에서 MR 를 조절 했었는데 그럴 필요 없이 바로 조절 할 수 있다니 정말 편하더군요.
 
 
 
[D/A Converter]

 
 
D/A 는 말 그대로 SSL 답다 입니다.
Prism Sound의 Atlas 처럼 따스한 소리에 적당한 밀도감… 그리고 잘 다듬어진 해상력…
참 맘에 드는 소리 입니다.
특히 저음은 처음 듣고 놀랐습니다.
MOTU와 EMU 에서 듣던 그 땜핑감 있는 소리가 나오더군요.
굉장히 단단한 소리가 만들어 집니다.
 
이 정도 레벨의 장비는 어느 소리가 좋다 보다는 정말 취향인거 같습니다.
한달동안 Nucleus 로 작업해 봤는데 정말 굉장히 만족하면서 쓴거 같네요.
 
요즘 매번 느끼는 거지만 어느 정도 급 이상인 장비들을 서로 비교해 가면서 듣는 것도
나름 소리 듣는 훈련에 많은 도움이 되는거 같습니다.
흔히 말하는 플랫 하다라는 기준이 좀 더 명확해 지는거 같거든요.
 
 
 
[그 외 기능들]

 
1) TalkBack
스튜디오 에서 없어서는 안될 기능중 하나입니다.
내부적으로 마이크가 있지 않고 별도 마이크를 연결하여 사용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특징적으로 TalkBack 사용시 모니터 아웃풋에 -20dB Dim 를 걸어줍니다.
또한 Dante로도 전송할 수 있어서 원거리 연결도 가능합니다. 
 
2) Duende Native Essentials 번들 플러그인
SSL Channel EQ & Dynamics와 
Stereo Bus Compressor VST/AU/AAX 플러그인을 제공합니다.
다들 잘 아시겠지만 Bus Comp는 정말 좋아요~
 
3) USB 키보드 에뮬레이터
 
처음 USB 단자가 왜 있나 싶었습니다.
이전 초기 모델에서는 USB 가 오디오 인터페이스 역할 이였는데
지금은 아예 다른 역할 입니다.
테스트 해 볼까 했지만 귀찮아서 안 했습니다.
USB 허브로도 사용 가능하다고 합니다.
 
 
 
[SSL Nucleus 2]

한달 동안 사용하면서 이렇게 만족했던 제품이 또 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다만 몇가지 아쉬운 점은 분명 있습니다.
1) 헤드폰 단자가 뒷면에 있음
2) 좀 더 많은 기본 In/Out 지원
 
그 외에는 딱히 불만이 없었던거 같습니다.
필요한 In/Out 으로 인해 Dante 지원 장비를 추가 구입해야 한다는 부담이 있긴 합니다.
 
만듬새 부터 정말 탄탄하고 디자인 또한 너무 훌륭해서 정말 탐나는 제품이 아닐 수 없습니다.
저 또한 제품 성능은 참 괜찮지만 현실적인 가격 문제에 조금 주저 하게 됩니다.
그런데 말이죠.
이 제품을 하나씩 하나씩 뜯어 보면 결코 비싼 금액이 아니라는건 알 수 있습니다.
 
만약 과거로 돌아간다면 저는 당연히 이 제품으로 시작했을꺼 같습니다.
 
역시 SSL 은 SSL 입니다.
 
긴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장비 선택에 조금이라도 도움 되셨길 바랍니다.
모두 즐거운 음악 활동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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