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세계 최초의 팬텀 파워 액티브 리본 마이크인 R-122가 탄생했습니다. 임피던스 매칭 회로와 컨덴서 수준의 아웃풋 레벨을 결합해 R-122를 매우 조용한 소스에도 사용할 수 있게 만든 것은 리본 마이크 역사에 남을 혁신적인 도약이었습니다. 또한, 이 마이크는 어떤 프리앰프와도 함께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R-122 MKII는 R-122를 한 단계 발전시켜, 켜고 끌 수 있는 -15dB 패드와 베이스 컷 필터 스위치를 더해 비교할 수 없는 유연성을 보여줍니다. 이 스위치을 모두 껐을 경우에는 회로와 전혀 연결되지 않아 기존의 R-122처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스위치는 마이크의 후면에 위치하고 있어서 실수로 건드리는 일을 방지했습니다.
R-122 MKII의 패드는 마이크의 회로가 시작되기 앞단에 위치해 있어서, 스위치를 켜면 아무리 시끄러운 소스를 집음해도 헤드룸을 확보하여 디스토션 가능성을 제거해줍니다. 넓게 펼쳐진 일렉트릭 기타에도 문제없이 마이킹이 가능합니다. 패드를 켜도 R-122 MKII의 아웃풋은 R-121보다 2dB 정도만 낮아집니다.
R-122 MKII의 패드는 사운드에 어떠한 영향도 주지 않습니다. 레벨을 똑같이 맞췄다고 가정하면, 패드를 적용했을 때와 적용하지 않았을 때 정확히 똑같은 사운드를 들려줍니다.
베이스 컷
스위치를 넣으면, R-122 MKII의 베이스 컷이 100Hz에서부터 6dB/Oct로 필터링하여, 근접 효과로 인해 베이스 음역대가 과장되는 것을 효과적으로 줄일 수 있습니다. 이 부드러운 필터는 특히 저역대가 별로 필요하지 않은 보컬, 어쿠스틱 악기, 가까이 마이킹한 일렉트릭 기타에 유용합니다.
R-122 MKII의 내부는 캘리포니아 버뱅크에 있는 공장에서 수작업으로 와이어링됩니다. 마이크에는 Royer가 설계한 토로이달 트랜스포머를 사용해 기존의 리본 마이크보다 빠른 트랜지언트 응답을 보여줍니다. 따라서 리본 마이크로서는 최초로 드럼 오버헤드, 퍼커션, 어쿠스틱 악기에도 잘 맞는 마이크가 탄생했습니다.
일반적인 리본 마이크로 부드러운 소스를 녹음할 때는 게인이 높은 고품질의 프리앰프가 필요합니다. R-122 MKII의 아웃풋 레벨은 훨씬 높아서, 어떤 마이크프리를 쓰더라도 충분한 게인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R-122 MKII에는 특별하게 와이어를 감은 토로이달 트랜스포머와 노이즈가 극도로 낮은 FET를 사용한 디스크리트 헤드 앰프 시스템이 들어있습니다. 이 시스템은 극도로 조용해서 감도를 37dB까지 높였으며, 높은 음압에서도 녹음할 수 있습니다. R-122 MKII를 아무 프리앰프에나 꽂아보세요. 어느 환경에서도 사용하기에 충분한 레벨과 Royer의 음질 및 성능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R-122 MKII는 감도가 높은 동시에 셀프 노이즈는 낮습니다. 마이크의 높은 게인은 커다랗고 특별하게 와이어링된 토로이달 트랜스포머에서 나오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팬텀 파워 회로는 어떠한 노이즈도 더하지 않고 임피턴스 변환만을 제공합니다.
R-122 MKII의 회로는 언제나 리본에 정확한 부하를 걸어서 어떤 인풋 소스의 특성이나 관계없이 사운드를 온전하게 전달해줄 수 있습니다. 아웃풋의 임피던스가 낮기 때문에, R-122는 아무리 긴 케이블을 거치더라도 신호의 손실이 적습니다. 또한, 팬텀 파워, 잘못 연결된 케이블, 전기 문제로 인한 리본의 손상을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R-122의 특허인 오프셋 리본 트랜스듀서(특허 번호 6,434,252)는, 리본을 트랜스듀서 앞쪽으로 전진 배치해서 전면부(로고 쪽)에서 더욱 높은 음압을 견딜 수 있도록 합니다. 이러한 설계를 통해 높은 음압을 녹음할 때도 전체적인 주파수 응답을 유지하면서 자기장 내에서 움직일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하게 됩니다. 이 마법과 같은 기술은 Royer R 시리즈 마이크 전체에 적용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