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wnsend Labs – Sphere L22 리뷰 (Audio Media Magazine)

Home / BLOG / Townsend Labs – Sphere L22 리뷰 (Audio Media Magazine)

Townsend Labs – Sphere L22 리뷰 (Audio Media Magazine)

Townsend Labs Sphere L22
Audio Media Magazine
Simon Allen, 2017.11.2

 

에뮬레이션 혹은 모델링 분야 가운데 마이크 모델링은 가장 최근에 개발이 시작된 분야입니다. 모델링 이전에 매우 깨끗하고 중립적인 사운드를 들려주는 마이크를 개발하는 것이 우선이기 때문입니다. 이 마이크는 에뮬레이션 프로세싱을 더해서 당신이 ‘컨트롤’할 수 있게 도와줍니다.

 

예전에는 이 ‘기초’가 되는 마이크를 설계하고 제작하는 과정 자체가 큰 도전이었습니다. 제조 단가가 매우 비싸기 때문이죠. 천만 원짜리 마이크를 에뮬레이션하는 마이크 가격이 천만 원이라면 에뮬레이션의 의미가 없겠죠. 그러나 이제는 가격 경쟁력을 가진 제조사가 하나 둘 생겨나고 있습니다.

 

곧 이야기할 두 가지 솔루션에 대해서 들어보지 못한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첫 번째는 Slate Digital의 Virtual Microphone System (VMS)이고, 두 번째는 바로 이 Townsend Labs의 Sphere L22입니다. Slate는 2014년에 VMS를 발표하며 마이크 모델링의 방향과 가격 기준을 제시했습니다. 아직도 VMS에 대한 관심이 높지만, VMS는 지향성이나 근접 효과까지 모델링하지는 못합니다. 제가 예전에 이 부분을 지적했었는데, 바로 이 부분까지 커버하는 Townsend Labs Sphere L22가 1년 전에 발표되었습니다. 저는 출시 때부터 이 혁신적인 제품을 너무나도 사용해보고 싶었는데 결국 이 리뷰를 계기로 사용해볼 수 있었습니다.

 

 

하드웨어


마이크, 프리앰프, 소프트웨어 플러그인으로 구성된 VMS와는 달리, Sphere L22는 마이크와 플러그인만 있으면 됩니다. Sphere L22의 핵심은 듀얼 다이어프레임 캡슐입니다. 이를 통해서 다양한 지향성을 재구성하고 근접효과와 축(axis) 변화 등을 관리할 수 있습니다. Townsend Labs에서는 두 다이어프레임을 비교적 멀리 놓고 소프트웨어로 두 개의 신호를 결합하는 방식으로 이 기술을 이루어냈습니다. 또한, 이런 구조 덕분에 하나의 마이크로 스테레오 마이킹 효과를 내는 목적으로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Townsend Labs는 Universal Audio의 Apollo와 같은 디지털 컨트롤 프리앰프와 함께 사용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양쪽 캡슐의 게인을 쉽고 정밀하게 맞출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마이크는 2x XLR의 Y자 케이블을 사용합니다. 정밀한 게인 조절이 어려운 아날로그 프리앰프와 사용하려면 시스템 캘리브레이션 모드를 사용하면 됩니다. 이 경우에는 마이크의 스위치를 ‘Cal’ 위치에 놓아 전면 캡슐의 사운드가 양쪽 커넥터로 동일하게 나갈 수 있도록 설정하고 게인을 조절하면 됩니다. 플러그인에서는 이를 자동으로 맞춰주므로, 꽤 정확하게 맞출 수 있습니다.

 

어떤 프리앰프든 이렇게 쉽게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 반면, 아날로그 프리앰프의 경우에는 녹음 시에 게인을 올릴 수 없다는 점이 단점입니다. 마이크에 연결한 프리앰프가 디지털 방식이라면 게인을 올릴 수 있지만, 예를 들어 두 대의 1073으로 연결해 녹음한다면 별 방법이 없습니다. 하지만 모든 종류의 프리앰프를 사용할 수 있다는 큰 장점에 비한다면 이 부분은 아주 작은 단점이라고 생각합니다.

 

Sphere L22는 쇼크마운트, 마이크 스탠드 클립과 함께 하드 케이스에 들어있습니다. 케이스의 마감은 매우 훌륭한 정도는 아니지만 충분히 제 역할을 합니다. 하지만 마이크는 정말 잘 만들었습니다. 크기는 꽤 크지만, 이런 하이브리드 제품을 못 미더워하는 사람에게 보여주기에는 매우 프로페셔널해보입니다. 4개의 LED는 실제로 봐야지만 알 수 있는 숨은 매력입니다. 양 채널에 팬텀 파워를 연결하면 캡슐 안에 있는 4개의 LED에 불이 들어옵니다. 매우 멋진 것은 물론, 미래적인 장비라는 인상을 강하게 심어줍니다.

 

 

소프트웨어


플러그인은 AAX, UAD, VST3, AU 포맷으로, 모노 옵션과 스테레오 옵션의 두 가지로 제공됩니다. 모노 옵션은 하나의 마이크로 평범하게 사용할 때, 스테레오 옵션은 Sphere L22를 스테레오 마이크로 사용할 때에 사용합니다. 두 옵션에서 모두, Townsend Labs는 DAW 내에서 스테레오 채널을 설정하고 Sphere 플러그인을 체인의 앞부분에 걸어두는 것을 추천합니다. 이렇게 하면 다른 프로세싱보다 앞서 마이크 모델링이 가장 먼저 적용됩니다. 모노 플러그인에서 이렇게 설정하면 2 인 1 아웃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재미있습니다. 이렇게 설정해 놓고 모노 플러그인을 그 뒤에 걸면 실제 클래식 마이크를 사용하는 것처럼 프로세싱할 수 있습니다.

 

플러그인은 사용하기 편리한 레이아웃으로 꾸며져 있습니다. 손쉽게 원하는 마이크 모델로 바꾸고 실시간으로 들어볼 수도 있습니다. 상당히 좋은 마이크 셀렉션을 갖추고 있는데, 법적인 문제로 마이크 모델명을 그대로 표기하지는 못하지만 딱 보면 알 수 있을 정도입니다. 모델에 따른 톤의 차이는 물론이고, 지향성의 변화도 매우 명확합니다. 더 나아가, 마이킹 위치에 따라서도 모델마다 다르게 반응합니다. 이것이 바로 제가 Townsend Labs에게 기대했던 점입니다. 과거 여러 레코드에서 각기 다른 소스마다 다른 마이크를 사용하던 시절처럼 작업할 수 있도록 말입니다.

 

플러그인은 세 가지의 뛰어난 기능을 제공합니다. 우선, 듀얼 다이어프레임 캡슐과 지향성을 시뮬레이션하는 Townsend Labs만의 알고리듬 덕분에, 플러그인에서 마이크 종류와 상관없이 어떤 지향성이나 선택할 수 있습니다. 옴니, 8자, 카디오이드까지 모두 제공합니다. 오리지널 마이크의 본래 지향성은 파란색으로 표시되지만, 원한다면 SM57을 8자 지향성으로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우연히 이렇게 사용해보았더니 일렉 기타 캐비닛에 꽤 좋은 효과를 더해주었습니다.

 

두 번째로, 이 하나만으로도 투자 가치가 충분한 ‘근접효과’ 다이얼이 있습니다. 이는 요즘 음악의 흐름이라 볼 수 있는, 매우 가까운 보컬 사운드를 만들어낼 수 있는 가장 쉬운 방법일 것입니다. 보컬이 마이크에 가까이 서서 노래를 부르게 하고 근접효과 파라미터를 100%까지 올려보세요. 그러면 보컬이 당신의 두 귀 사이에 서서 노래하는 느낌을 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Townsend Labs가 말하는 근접 효과의 두 번째 활용 방식은 테이크마다 다른 거리감을 조절해 맞추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매우 좋은 더블링 테이크가 나왔는데 똑같은 자리에 서서 부르지 않았던 경우, 근접효과 파라미터와 축(axis)효과 파라미터를 통해서 메인 테이크에 맞게 조절할 수 있습니다.

 

세 번째 기능은, 제가 이 제품을 완전히 믿고 사용할 수 있게 만든 기능입니다. Sphere에서는 마이크 모델링과 관련된 모든 프로세싱을 포스트 프로덕션 단계에서 더할 수 있습니다. 다시 말해, 녹음할 때 마이크를 고르느라 애를 쓰지 않아도 된다는 뜻입니다. 좋은 아이디어가 떠올랐을 때 바로 녹음을 시작해보세요. 그리고 나중에 알맞은 마이크를 선택하면 됩니다. 진정으로 ‘믹스에서 수정하는’ 기술이라 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 이 시스템에서 더 많은 마이크 모델링을 만나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현재도 누구나 만족할 만한 환상적인 셀렉션을 자랑하지만, Townsend Labs에서 더 많은 것을 준비하고 있을 것이라 확신합니다. 개인적으로는 SM7, MD421, RE20 등 다이내믹 마이크 모델링이 추가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DPA나 184 등 스몰 다이어프레임 컨덴서 마이크도 추가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또한, Sphere L22의 스몰 다이어프레임 버전도 개발되면 좋겠습니다. 물리적으로 모델링에 한계를 느껴서 하는 말은 아닙니다. Sphere L22는 이미 듀얼 다이어프레임 시스템으로도 작은 캡슐을 모델링하는 데에 성공했죠. 다만, 좀 더 편리하게 마이킹을 할 수 있도록 보다 작은 마이크가 나오면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결론


기타 캐비닛부터 클래식 하드웨어 아웃보드까지, 모델링된 제품 완성도에 대해서는 여러 의견이 갈리기 마련입니다. 완전히 같은 소리를 내는 유닛이 거의 존재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저는 한번도 서로 같은 소리를 내는 U47을 본 적이 없습니다. Sphere L22를 평가함에 있어서도 개인적인 주관이나 경험에 의해 평가가 달라질 수 있겠지만, 저는 Townsend Labs의 모델링 마이크가 오리지널만큼이나 고급스러운 사운드를 들려주고 있다고 확신합니다.

 

 

특징


튼튼한 하드 케이스와 더스트 커버 포함
쇼크 마운트와 마이크 스탠드 클립 포함
모노/스테레오 용도에 따른 마이크 모델링 능력
최대 음압: 140 dB – 149 dB
주파수 응답: 20Hz – 20.9 kHz

 


 

 

원문 링크 : http://www.audiomediainternational.com/recording/review-townsend-labs-sphere-l22/06994

Recent Posts

Leave a Comment

검색어를 입력하고 엔터를 누르세요.